수영장 필수 아이템: 귀마개, 킥보드, 풀부이 활용법

1. 수영 초보부터 마스터까지! 귀마개는 선택 아닌 필수

수영을 시작하면 처음엔 자세와 호흡에 집중하느라 장비를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귀마개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에 오래 노출되면 귀 안에 물이 들어가 불쾌감을 유발하고, 심하면 ‘수영귀(외이도염)’ 같은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특히 잦은 수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귀마개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청결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도구예요. 귀마개는 실리콘, 폼 타입 등 다양한 재질로 나와 있어 개인의 귀 모양이나 사용감에 따라 골라야 합니다. 실리콘 귀마개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밀착력이 좋아 많이들 사용하는 편이에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귀마개를 착용할 땐 귀 안을 먼저 깨끗이 말린 후 착용해야 완벽한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 킥보드로 다리 근력과 킥 리듬을 잡자

킥보드는 수영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보조 도구 중 하나인데요, 단순히 물 위에 뜨는 판처럼 보여도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초보자들이 자유형이나 평영을 배울 때 팔 사용 없이 하체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죠. 특히 다리 근육이 약한 분들이나 킥 리듬을 잘 못 맞추는 분들에게 킥보드는 다리 근력을 강화하고, 물속에서의 추진력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킥보드를 사용할 땐 두 손으로 보드를 잡고 몸을 곧게 펴면서 규칙적인 발차기를 해보세요. 처음엔 빠르게 차기보다 ‘꾸준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차는 것이 중요합니다. 킥보드 훈련은 10~15분씩 나눠 하며 점차 체력에 맞게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좋아요. 킥을 잘하게 되면 나중에 자유형, 접영, 배영 모두가 훨씬 수월해지니까요!

 

3. 풀부이로 상체 집중 훈련, 균형감각까지 업!

풀부이는 킥보드의 반대 개념으로, 다리 사이에 끼워 하체 움직임을 고정시킨 채 팔 동작에만 집중하는 훈련에 사용돼요. 자유형이나 접영 연습 시 팔의 스트로크와 상체 회전 감각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죠. 풀부이를 활용하면 물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감각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영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상체 근육이 약하거나 팔 동작이 흐트러지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보조 도구예요. 처음 사용할 땐 다리가 너무 가라앉지 않게 다리 안쪽 근육에도 힘을 주며 몸을 곧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풀부이를 사용할 때 호흡 타이밍도 훈련할 수 있어서 자유형의 롤링 동작이나 호흡 리듬을 잡는 데도 탁월한 보조 장비랍니다.

4. 보조 도구는 실력 향상의 지름길! 올바르게 사용하자

수영장에서 귀마개, 킥보드, 풀부이는 단순히 ‘있으면 좋은’ 장비가 아니라 실력 향상을 위한 핵심 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도구의 사용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사용하는 건 오히려 잘못된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킥보드를 너무 오랫동안 쓰다 보면 상체와 하체의 유기적인 연결을 놓치게 되고, 풀부이를 무리하게 끼우면 허리나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어요. 따라서 도구의 목적과 올바른 자세를 숙지한 후 적절한 시간과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도구는 장점이 뚜렷하므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서 사용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기는 마음가짐! 도구에 의지하기보다는 도구를 활용해 나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영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